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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질병

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 국내 감염자 사망. 원인, 증상,예방법 정리

by 메리초롱추억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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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사진=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설명만으로도 공포인 '뇌 먹는 아메바 '

뉴스에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되었고

그 감염자가 열흘만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이 환자는 태국에 4개월간 체류한 5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귀국후

두통과 열감, 언어능력 소실, 구토 및 목 경직 등 뇌수막염 증상으로 다음 날 바로 응급실로 이송 후 

10일 뒤인 21일에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 환자의 검체에 대해 원인 병원체 검사를 하고, 아메바성 뇌염 원인 병원체 3종 아메바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를 검출했으며 분석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99.6%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병원성이 없는 자유생활아메바들은 체온과 같은 고온에 노출되면 생존하지 못하거나

증식을 멈추는데, 파울러 자유아메바와 같이 강한 병원성을 가진 아메바는 고온을 잘 견뎌낼 뿐 아니라

오히려 잘 증식하는 유전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뇌조직에 침투하면 회백질과 전두엽 조직을 먹는다.

‘뇌를 먹는 아메바’라고 불리는 이유다.

 

연합뉴스 가사 캡쳐

 

 

1.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원인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호수나 강에 서식하고 수영이나 강에서 즐기는 레져 활동을 할 때

코를 통해 들어와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 

 

감염 사례는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의 15개 나라로부터 보고되고 있고 대기 온도가 30도

이상이 되면 활발히 증식한다.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등 더운 나라에서 감염, 사망보고가 

더 많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국내 첫 감염자도 태국에서 입국한 사례이기도 하고.

 

그러나 꼭 수영을 통해서만 감염되는 건 아닌것이 대만에 살던 75세 노인은 온천을 한 뒤 뇌수막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 이었다.

 

대부분의 기생충이 입을 통해 전파되는 반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수영을 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감염된다. 

코로 들어간 아메바는 위쪽으로 올라가며, 후각신경이 뇌와 연결되는 구멍을 통해 뇌로 들어가 

뇌수막염 증상을 일으킨다.

 

미국질병예방센터(CDC)가 제작한 파울러자유아메바 생활사. 2022.12.26. [질병관리청 제공]

2. 파울러자유아메바 증상

 

증상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지만 어떤 경우는 두통과 졸음을 동반한 감기와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초기 증상은 입맛을 잃는 후각 상실, 인후통, 코막힘, 비강 내 분비물 증가, 두통, 발열,메스꺼움, 구토 등 이고

그 이후 수막뇌염의 특징인 목이 뻣뻣한 증상과 정신착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결국 뇌신경마비가 오고, 간질, 혼수를 거쳐 사망하게 되는데, 수영을 하고 난 뒤 5-8일 정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영 후 24시간 뒤에 뇌수막염이 생기기도 한다.

일단 증상이 생기고 나면 급속히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울러 자유아메바는 급성화농성 뇌수막염과 임상 소견이 비슷하여  환자가 수영이나 물놀이를 했다면

의사에게 알려줘야 한다.

 

[질병관리청 제공]

 

3. 파울러자유아메바 예방법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되기 쉬운 장소는 대부분 해외 관광지 인데 미국의 엘로우스톤(Yellow Stone)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비롯해서 많은 스파나 온천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태국만 해도 많은 온천에서 해당 아메바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아예 물에 안들어가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불가능하다면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에 다이빙을 하는 걸 피하고, 수영이나 수상스키를 탈 때는 충분한 결합력을 갖춘 노즈 클립 또는

다이빙 마스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이 26도 이상의 물에서 일어나니 여름의 강, 호수나 

온천등을 들어 갈때는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 깨끗하지 않은 물로 심하게 코를 씻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첫 감염사례이고 국내 감염이 아닌 해외에서 감염되어 온 시례라 국내환경은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가까운 일본 에서도 감염 사례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관리와 예방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 

 

Kurzgesagt - 가장 끔찍한 기생충: 뇌 먹는 아메바

https://youtu.be/7OPg-ksxZ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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